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기술직
- 이포보
- 행촌교차로
- 담양시내
- 게스트하우스305
- 또또게스트하우스
- 아이엠게스트하우스
- Segara Beach
- 백로공원
- 영산강하굿둑
- 익산성당포구
- 법환바당
- 괴강교
-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
- 무심천교
- 배알도수변공원
- 백패커스게스트하우스
- 횡탄정
- 느러지관람전망대
- 공무원
- 골드스텔라호
- 미나리깡
- 와전류
- 침투깊이
- 쓰담쓰담게스트하우스
- 청년게스트하우스
- 표선이래하우스
- 7급
- 합강공원
- 해거름마을공원
- Today
- Total
베르스퍼의 일상
[발리여행] 발리 여행 후기(4/30~5/6) 본문
해외에서 근무하던 후배가 본인 한국 복귀 휴가 때 발리에 갈 예정인데, 같이 발리에서 서핑을 배워보자는 제안에 콜~ 하고 5월 초에 발리로 여행을 갔다.
싸게 가려는 생각에 홍콩 10시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발리에 갔다. 총 18시간의 시간이 걸려서야 발리에 도착.. 다음부터는 절대 경유시간이 이렇게 긴 비행기를 타고 여행가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일단, 숙소는 Bakung Beach Resort에서 묵었다.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있으나, 비치에서는 1블록 정도 멀리 떨어져 있어 가격이 매우 싼편이었다.(1박에 3만원) 여행 경비를 줄이기에 탁월하였다. 또한, 공항에서 10분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워 접근성도 좋았다.
길거리에 자주 보이는 마차..
첫날 도착해서는 남자 둘이 왔으니, 현지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발리의 유명하다는 클럽으로 갔다. Sky Garden이라고, 발리에서 유명한 클럽이라고 하는데, 대략 4층정도의 높이에 큰 홀이 있는 장소가 있고(일반적인 한국의 클럽 분위기) 그리고 그 외에 인도네시아 여자가 테이블위에서 춤추고 있는 좀 작은 홀..(사진 찍었는데 못 올려서 아쉽..) 그리고 힙합음악이 나오는 홀과 사방이 뚫려 있는 옥상 홀 이렇게 한 클럽에 4가지 다른 분위기의 홀이 있어 신선했다.(인도네시아 무슬림으로 알고 있는데.. 뭐지 이거??) 첫날 느낀바로는 이곳을 신혼여행지로 오기에는 아깝다는 생각.. 차라리 연인끼리 놀러오는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현지 클럽의 분위기를 느끼고 첫날은 종료.
이튿날은 레프팅을 예약했다. 리조트 앞에서 오토바이 대여업을 하는 현지인 페리와 친해져서 페리를 통해 예약했다. 발리에 래프팅 하는 곳이 한곳이겠거니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예약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우리가 예약한 곳이 어딘지 모르겠다.. 헐..
레프팅 시작 지점에 있는 어릴 때 청소년 수련회에서 탔던 놀이기구..(?) 물론 타진 않았다.
아침 8시에 Pick-Up이 와서 거의 3시간 걸려서 레프팅 시작지점까지 갔다. 가격은 인당 $88이었는데, 우리는 페리를 통해 $70으로 사전 예약하여 좀 싸게 탔다.
래프팅 중간의 쉬는 포인트에 있는 폭포 사진
총 래프팅 시간은 2시간 30분정도이며, 강의 세기는 너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스릴을 느끼며 타기에 적당한 느낌이었다. 약 1시간 반정도 가면 중간의 쉬는 포인트에 잠시 머물며 포토 타임을 갖게 되는데, 이 곳에서 맥주나 음료를 파니 현금을 조금 준비해 가는게 좋다. 유럽 사람이 맥주 한캔 사면서 유럽보다 비싸다고 얘기하니, 파는 사람이 다 직접 옮긴거라고 투덜투덜 하던 장면이 좀 웃겼다.
강 양측의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갑작스런 급류에 긴장하다보면 어느새 래프팅의 하이라이트 4m 댐에서 떨어지는 포인트가지 도착한다. 이 부분은 도착하기 1km정도 전에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유일하게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어서 파는 곳이므로, 떨어질 때 미소를 잃지 말자~ 하지만 쉽지는 않지. 그리고 래프팅을 하다가 다른 보트와 가까워진다면 노를 이용해 물을 뿌리도록 하자 선빵필승!
레프팅 피니쉬 포인트에서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논 풍경
도착지점에서는 간단한 샤워와 함께 식사를 제공해 준다. 배가 고파 그런지 멋진 풍경을 보며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수건은 공짜로 제공해 주니 갈아입을 옷만 준비해 가면 된다.
3시간 걸려서 다시 리조트로 복귀.. 오늘 하루는 래프팅으로 끝. 래프팅은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스릴감도 좋았다. 특히나, 강 양측면으로 펼쳐진 자연이 만든 광경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도착한 BAMBOO 식당.(구글지도에서는 Bamboo Bar&Grill로 검색하면 나온다)
립아이 스테이크!
와쿵 리조트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의 식당으로 립아이 스테이크 500g이 겨우 4만원밖에 안한다. 그래서 매일 저녁은 이곳에서 먹었다. 라이브 밴드가 있는 분위기 괜찮은 식당으로 식당내에 와이파이도 되니, 그냥 와서 맥주한병 시키고 노래 들으면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와이파이는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 속도는 잘 모르겠지만, 와쿵 리조트 근처에서 묵는다면 이곳에서 한끼 정도 먹는 것도 추천!
그리고 한 곳 더 추천하고 싶은 타이음식점. Kin Khao Thai
타이 레스토랑 입구(점심때 방문했었는데, 정신이 없어 음식 사진은 못찍고, 이것도 Bamboo에서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다가 찍은 사진..)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국물있는걸로 해장하고 싶어서 국물 있는 음식을 찾다가 똠양이 생각나서 들리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진작 발견하지 못해 아쉬웠던 식당이다. 똠양은 그 특유의 맛과 함께 끝맛이 달달해서 어린이 입맛에도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프라이드 라이스도 정말 맛있었다. 속이 불편해 같이 시킨 갈비는 뜯어 보지 못했지만, 갈비를 먹은 후배 말로는 고향에서 돼지를 잡아 바로 직화로 구워먹던 그런 맛이 난다고 하니 맛있어 보이기는 했다. 둘이서 시킨 음식을 싹 비우고, 종업원한테 굿!을 외치며 나왔다. 가격은 대략 한국돈으로 4만원 정도로 2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갈비가 좀 비쌌던... 나는 못먹었는데 ㅠ)
새우요리를 좋아한다면 Bubba Gump 레스토랑.
둘이서 먹기에는 좀 많이 시켰던..
한국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된 레스토랑이라서 가봤다. 새우요리 전문점이고, 듣기로는 창업자가 포레스트 검프 영화를 보고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식당이라고 한다.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와 기본 새우 요리(새우를 삶아서 양념한 요리) 새우 튀김 3종 세트.. 이렇게 시켜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괜찮았는데, 같이간 후배는 생각보다 별로라는 의견이었다. 음식값은 대략 9만원 정도로 비싸긴 비싼편이었다. 그리고 확실히 한국인들한테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우리 뒷 테이블에 한국인 여자 두분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길거리 다니며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한국인 일행을 이 식당에서 만나다니..(아는 척은 안함ㅋ)
서핑은 하루 즐겼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어서 다음엔 서핑만 배우기 위해 일주일정도 시간을 내볼 생각이다. 서핑은 가까운 Segara Beach에서 배웠는데, 바쿵 리조트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린다. 위에 언급한 페리라는 친구의 친구가 그 해변에서 서핑강습을 한다 하여 페리를 통해 서핑 강습 예약을 하고, 강습을 받았다. 강습해주신 분이 천천히 단계별로 가르쳐주다보니, 1시간 반 강습으로 서핑 보드에 올라가서 방향 조절까지 배울 수 있었다. 발리의 파도도 서핑하기에 너무 좋아 서핑 배우는걸 꼭 추천한다. 가격은 1시간 반 강습 시 대략 한국돈으로 3만원 보드만 빌리면 1만 5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
여기까지는 발리 여행에서 좋았던 점들이고, 발리여행 중 겪은 불미스러웠던 일도 언급해보고자 한다.
위에 언급한 페리라는 친구와 친해진 계기는 우리가 그 친구한테서 오토바이를 대여하였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이다. 그렇게 새벽에도 오토바이를 끌고 돌아다니다가 운전 중 목적지를 몰라 뒤에 탄 내가 후배 핸드폰으로 후배가 볼 수 있게 보여주면서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오토바이 한대가 우리쪽으로 다가오더니 그 핸드폰을 채갔었다. 쫓아가자니 너무 위험해서 핸드폰을 그렇게 분실하게 되었다. 눈뜨고 코베인다고 당하고도 너무 황당해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가끔 길가다가 이 물건 좋다며 접근하는 현지인이 있는데, 이 때 주머니를 조심해야 한다. 현지인 하나가 어떤 물건을 보여주며 접근했는데, 됐다고 하면서 거부의 의사로 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그 순간 그 현지인이 내 주머니에 손을 반쯤 넣었었다. 핸드폰 도난으로 열받아 있는 상황이어서 바로 노려보며 '이 씨X' 하니 바로 도망가더라 어디서나 도난을 조심해서 여행을 망치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중요해 보인다.
'일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여행] Epilogue (0) | 2017.05.06 |
---|---|
[자전거여행] 여행19일차(2017.04.22) (0) | 2017.05.06 |
[자전거여행] 여행18일차(2017.04.21) (0) | 2017.05.06 |
[자전거여행] 여행17일차(2017.04.20) (0) | 2017.05.06 |
[자전거여행] 여행16일차(2017.04.19) (0) | 2017.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