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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퍼의 일상
여행 2일차.. 아침에 조금 비가 내려 출발이 지체되었다. 1시간 정도? 이 1시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못하다니.. 일단 출발해서 열심히 충주까지 달리는데, 중간에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일단 비내섬까지 달렸다. 비내섬에 도착하니 거의 2시 반.. 제대로 못먹고 달리니 죽을 맛이었는데, 비내섬에서 조금 더 가서 능동마을까지 가서 돌집식당(?) 이곳에 가서 청국장을 시켜 먹었다. 역시 시장이 반찬인지 맛있게 먹었다. 특히나,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충주로 출발~ 충주댐 인증센터를 찍고, 충주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늘이 나를 버린 것인지, 충주를 1시간 거리정도 남기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추운 날씨인데, 비를 맞으며 달리자니, 너..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국도를 타는건 위험해 보여 자전거 도로를 최대한 이용하였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중간중간 인증 부스도 나오기 때문에, 심심함도 덜 했던 것 같다. 이동 루트는 아래처럼 짯다.(완벽해!!) 빨간색은 자전거로 이동한 루트이고, 파란색은 버스로 이동, 주황색은 배로 이동할 루트이다. 여행이 완료되는 시점에 북한강과 동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자전거길을 모두 완료하고, 국토 종주와 4대강 종주도 완료되는 스케쥴이다. 대략 스케쥴을 짜본 결과 20여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상황만 좋다면.. 일단 출발 전 짐싸기, 나름 영리하게 싼다고, 앞에 배낭에는 자주 쓰거나, 긴급하게 써야 할 도구들(물티슈, 초코바, 반찬고, 연고 등등)을 넣고, 매일 꺼내서 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