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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퍼의 일상

[자전거여행] 여행12일차(2017.04.13) 본문

일상/여행

[자전거여행] 여행12일차(2017.04.13)

공무원Welsper 2017. 4. 27. 19:40

제주도로 가자~ 여행 12일차..


8시 반에 제주도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한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기 위해 6시 반부터 준비해 출발했다. 7시 반까지는 넉넉하게 도착했고, 길도 게스트하우스에서 가까워 금방 도착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걍 천천히 가는건데..


오늘 내가 타게될 골드 스텔라호~ 승선은 8시부터 가능했다. 그러니 표 끊는 시간 고려하면 7시 30분까지만 오면 충분할 듯.


자전거로 처음 배를 타봤는데, 자전거를 그대로 가지고 차량을 싣고 있는 데크쪽으로 가면 정리하시는 분이 자전거를 놓을 장소를 알려주니, 지정된 장소에 놓고 귀중품만 챙겨서 표 확인하는 곳으로 가서 승선하면 된다. 생각보다 간단. 3등 선실이라 그냥 넓은 공간에 알아서 자는 형태인데, 제주도 놀러가시는 아주머니들 왜이렇게 시끄러우신건지.. 어제 늦게 잔 내 잘못이다.. 생각하고 그냥 눈만 감고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딱 5시간 걸려서 도착한 제주도.. 제주도가 보이니 셀레임에 두근대는 맘이었다. 그렇게 내려서 용두암으로 바로 달렸다. 


용두암을 지나서 조금 가다가 배가 고파 검색해 들어가 용두암해촌이라는 제주도 맛집에 들렀다. 식신로드에 나왔다고 하던데, 배고프니 일단 고고~ 제주도에 왔으니! 당연히 갈치구이 먹어야지~ 했지만, 갈치구이가 무려 5마넌.. 혼자 먹기에 너무 부담되는 금액이라 어쩔 수 없이 전복미역국으로.. 일단 허기를 달래고 오늘의 목적지까지 달렸다.




오늘은 해거름마을공원까지 갔고, 조금 더 가서 쓰담쓰담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게스트하우스에는 남자 한명이 더 묵고 있었고, 알고보니 보드로 제주도를 돌고 있다고 하였다. 자전거도 힘든데.. 보드라니.. 대단! 같이 저녁 먹으러 나가며 찍은 제주도의 석양이다.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맥주 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음에 감격했다.


맥주 마시는데 옆에와서 애교부리던 쓰담쓰담게스트하우스의 바람이.. 피곤한지 옆에서 잘 자더라 ㅎㅎ



오전에는 제주도가는 배에서 보냈고, 오후에는 제주도를 조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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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이동 거리 : 45.48km

누적 이동 거리 : 974.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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