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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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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자전거여행] Prologue(2017.03.26)

WelsperK 2017. 3. 29. 11:13

자전거 여행을 집에서부터 시작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경로가 너무 좋지 않아, 먼저 아라서해갑문에서부터 여의도까지를 오늘 미리 찍어두고, 3월 30일에는 집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더불어, 자전거 여행을 잠시나마 가늠하기 위한 탐색전도 포함.


오늘의 총 경로는 아라서해갑문에서부터 집까지 총 56km를 완주하는 것. 아침 8시에 자전거를 가지고,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려 국도를 따라 이동했다. 가는 길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이동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차가 없어 그냥 도로를 이용해 이동하기는 좋았다. 


오늘은 가볍게 물만 좀 많이 준비해서 출발 준비를 완료하였다.


이곳 아라서해갑문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가게 되면 국토종주를 완료하게 된다. 총 길이는 633km.. 엄청난 거리이다.


앞으로 계속 보게될 무인인증부스.. 근데 스탬프 잉크가 말라 있는 곳이 많아 도장이 선명하게 찍히지 않는 곳이 많았다. 이쁘게 수첩을 완성하기 위해 잉크리필하는거라도 챙겨가야되나.. 싶다.


본격적인 출발!!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초코바 하나 없이 물만 챙겨 출발했더니, 중간에 너무 배가 고팠다.. 배고파 죽는 줄.. 여의도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주변 맛집을 검색해서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는 오케이버거를 찾아갔다. 2시쯤 찾아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그냥 수제버거 집인줄 알았는데, 술도 파는 펍 형태로 보인다.. 배고파서 막 검색해서 가다보니 ㅎㅎ 


멕시칸 버거(?)를 시켜 먹었는데, 이게 맛이 있어서 맛이 있는건지, 내가 배가 너무 고파서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본 글귀인데, 자전거 동호회에서 추천하는 맛집은 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자전거 2시간 이상만 타면 뭘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나도 자전거 타고 나서 가는 음식점은 여기 맛집이다 이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대신 사진 찍은 건 아까우니.. 뭐 먹었는지는 언급을 하고 싶으..ㄴ)


배도 다시 채우고 열심히 달려서 집까지 도착하니 4시 30분.. 배가 너무 고파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을 한마리 시켜먹고 오늘의 짧은 자전거 탐방을 마무리..


오늘 총 이동거리는 대략 56km정도 대략 점심시간 포함 5시간 정도 걸렸다. 안장통으로 엉덩이가 너무 아프고, 허벅지는 ㅎㄷㄷ..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엄청난 일을 저지른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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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이동 거리 : 55.97km

누적 이동 거리 : 55.9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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